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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가에 AI 불안까지, 7월 이후 최악의 하루

어젯밤 미국 증시는 7월 이후 가장 나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발단은 9월 소비자물가였어요. 전년 대비 3.7% 올라 5개월 만에 가장 빨랐고, 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물가도 예상보다 높은 0.3%를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에서 시작된 물가 불길이 다른 품목으로 번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원인은 에너지입니다. 휘발유는 한 달 새 9% 넘게 뛰어 1년 전보다 3분의 1이나 비싸졌고,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도매 디젤 값은 연초의 두 배를 넘었어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디젤 제재를 잠시 풀었지만 부족한 물량을 메우기엔 모자란다는 분석입니다. 이 숫자 때문에 연준이 2주 뒤 회의에서 연속으로 올릴 확률은 반반쯤으로 올라갔고, 채권시장은 금리를 급히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AI 불안이 겹쳤습니다. 코어위브 주가가 급락하고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채권 투자자들까지 일부 초대형 IT 기업의 장기 전망을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반도체와 AI 관련주는 닷새 만에 5~12% 빠졌고, 소형주는 고점에서 10% 내려앉았습니다. 대형은행들은 실적이 좋았는데도 6곳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만 반대 신호도 있었습니다. ASML은 2027~28년 AI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며 매출 전망을 올렸고, 주가도 뛰었어요. 팔 때는 한꺼번에 팔리지만, 수요 자체가 꺾였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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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인사 발언과 FOMC 기대

    2주 뒤 회의에서 연속 인상 가능성은 반반, 발언 하나하나가 확률을 흔든다

  • AI 인프라 기업 신용 지표

    코어위브 등 회사채 금리가 더 오르는지가 AI 불안의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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