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빚 공포에 나스닥 2% 급락, 유가는 100달러 위로
주말 아침 인사드립니다. 어젯밤 금요일 장에서 나스닥이 2.1% 빠지며 200일 이동평균선, 즉 장기 추세의 마지노선처럼 여겨지는 선을 내줬습니다. S&P500도 1.1% 내려 6월 이후 가장 나쁜 한 주를 마무리했어요. 따로 움직이던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숨을 곳이 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번 하락의 핵심은 AI가 아니라 «빚»입니다. AI로 버는 돈이 불어나는 차입 비용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코어위브에서 알파벳까지 번졌어요. 코어위브 주가는 상장 후 고점보다 60% 넘게 빠졌고, 빚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크게 맞았습니다. BofA는 AI 붐도 과거 설비투자 사이클처럼 경쟁과 과잉 설비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고, 공포지수 VIX는 4개월 만에 22를 넘었습니다.
그 와중에 돈은 다른 곳으로 흘렀습니다. 10월 들어 다우는 2.5% 올랐지만 나스닥100은 1.9% 내려 격차가 벌어졌고, 헬스케어와 소비재 같은 방어주가 인기를 끌었어요. 신기한 점은 채권입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연달아 예상을 웃돌았는데도 국채금리는 오히려 내렸습니다. 채권시장이 물가보다 AI 거품 붕괴와 경기 둔화를 더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에너지 쪽은 더 불안합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공격을 늘리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을 예고하면서 미국 원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어요. 겨울을 앞두고 경유가 갤런당 7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연준의 워시 의장은 IMF 행사에서 금리 얘기를 피했고, 선물시장이 보는 10월 인상 확률은 15%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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