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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년 만에 금리를 올렸고 시장은 흔들렸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젯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려 3.75~4.00%로 만들었습니다. 3년 2개월 만의 인상이고, 위원 12명 전원이 찬성했어요. 더 눈길을 끈 건 점도표입니다.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올해 안에 한 번 이상 더 올리는 쪽을 지지했거든요.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너무 높고, 너무 오래 그래 왔다고 말했습니다. 인상의 이유도 달라졌어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더해, 연준이 성명에서 AI 투자 붐이 불러온 설비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처음으로 긴축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지표도 거들었는데, 8월 소매판매가 1.2% 늘어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만큼 튼튼하다는 인상을 줬어요.

그런데 시장은 인상 자체보다 말투에 반응했습니다. 장 초반 오르던 지수는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한 뒤 무너졌고, 다우는 600포인트가량 빠졌어요. 10년 국채금리는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고, 비트코인도 채권과 함께 떨어져 7만5천 달러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주식, 채권, 코인이 한꺼번에 팔린 하루였어요.

정치권 반응도 날카롭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만에 이번 결정이 불행하다며 금리를 1% 이하로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지명한 의장이 이끈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인상한 만큼,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이 확인됐다고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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