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버텼지만 속은 갈라진 채, 시선은 미중 회담으로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면 연준의 첫 금리 인상과 100달러 유가가 동시에 시장을 눌렀는데도, S&P500은 주간 기준 0.08%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겉으로는 의외로 튼튼해 보이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팔릴 만큼 팔린 상태이고, 지수를 떠받치는 건 나스닥과 대형 기술주뿐이에요.
이 단단함이 얼마나 갈지는 에너지가 쥐고 있습니다. 사우디 송유관 피격 뒤 아람코가 유럽 정유사 일부에 10월 원유를 못 보내겠다고 통보했고, 카타르는 LNG를 거의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어요. 이란이 해협 봉쇄를 풀 조건으로 제재 완화를 내건 만큼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그 사이 관세, 연료비, 금리가 한꺼번에 기업 마진을 누르고 있어요.
이번 주 가장 큰 행사는 경제지표가 아니라 9월 24일 워싱턴에서 열릴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입니다. 회담에 앞서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허리펑 부총리를 뉴욕에서 만났고, 미국 자동차 업계는 중국 차의 미국 진출만은 막아 달라고 서한을 보냈어요. 이 정도로 분위기가 팽팽하니 주 후반 시장이 회담 결과에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AI 규제를 감독할 «AI Force»를 만들겠다고 해 AI 업계가 긴장했습니다. 이 소식에 반도체주가 약해지는 장면이 있었으니 오늘 밤 선물 흐름을 지켜볼 만합니다.
briefing.watch
9월 24일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희토류 휴전과 중국차 시장 개방, 관세 보류가 어디로 정리되는지
수요일 미국 9월 PMI 속보치
금리 인상과 연료비가 경기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Okta 애널리스트 미팅과 코스트코·제너럴 밀스 실적
소프트웨어와 소비 체력을 가늠할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