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최고 분기를 마친 월가, 이제 하반기가 걱정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젯밤 미국 증시가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2020년 이후 가장 좋은 분기 성적표를 받았고, 다우는 6월을 사상 최고치로 닫았어요.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마냥 축하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AI에 쏟아붓는 돈이 정말 돈이 되는지 의심이 커지면서, 6월 한 달 동안 대형 기술주 일곱 곳의 시가총액에서 2조 3천억 달러가 사라졌어요. 반면 칩 제조사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월가 언론들은 하나같이 «이런 분기는 다시 나오기 어렵다»며 하반기 변동성을 경고했습니다.
물가와 환율도 변수입니다. 신임 연준 의장 워시가 말을 아끼는 전략을 쓰자 오히려 시장이 그의 속내를 더 유심히 살피고 있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AI 인프라 수요가 물가를 자극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엔화는 1986년 이후 가장 약해져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미국 증시까지 흔들었습니다.
한편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은 올해 21% 넘게 올라 1991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고,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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