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호르무즈에서 다시 포성이 울렸고, 이번 주는 물가가 시험대다
좋은 아침입니다. 미국 증시가 쉬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또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컨테이너선을 공격하자 미군이 세 번째 공습으로 응수했고, 일요일 유가는 오르고 미국 증시 선물은 내렸어요.
해협이 열려 있느냐를 두고 말도 엇갈립니다. 미국은 배가 지나갈 수 있다고 하고, 이란은 닫혔다고 하는데, 실제 유조선 통행은 금요일 이후 크게 줄었어요. 제트연료 값은 이틀 새 10% 뛰어 여름 항공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그래도 시장의 체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S&P500은 올해 들어 10.7% 올라 사상 최고 종가에 0.45%만 못 미치는 곳까지 왔어요. 이 랠리는 유가보다 AI에 더 기대고 있는데, 알파벳의 2분기 설비투자가 1년 전의 두 배인 449억 달러에 이를 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다만 신용시장에서는 오라클, 메타, 아마존 같은 AI 투자 기업들의 부도 보험료가 일제히 오르며 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이번 주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의회 증언, 그리고 대형 은행으로 문을 여는 2분기 실적 시즌이에요. 전문가 설문에서는 이란 전쟁이 경제에 준 충격은 걱정보다 작았지만 물가는 더 오래 끈적하게 남을 거라는 답이 많았습니다.
briefing.watch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유가와 AI 투자발 물가 압력이 숫자로 확인될지 가늠하는 한 주의 핵심 지표
워시 의장의 첫 의회 증언
물가·대차대조표·태스크포스를 두고 의원들이 던질 질문과 답변 수위
대형 은행 2분기 실적
트레이딩·기업금융 호황과 소비자 건전성을 함께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