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예상보다 식자 월가가 한숨 돌렸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젯밤 나온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5% 올라 예상(3.6~3.7%)을 밑돌았습니다. 휘발유 같은 에너지값이 내린 덕분이에요.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줄었다는 안도감에 반도체와 기술주가 반등했고, 나스닥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은행 성적표도 시장을 거들었습니다. 월가 대형 은행들은 주식·채권 거래와 기업금융 부문이 잘 나가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예상도 웃돌았어요. 은행들은 AI가 인수합병과 자금 조달을 늘리는 큰 호황이 시작될 거라고 내다봅니다.
연준 쪽에서는 워시 신임 의장이 취임 뒤 처음으로 의회에 나갔습니다. 그는 높은 물가가 계속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고, 연준이 쥐고 있는 자산을 줄이는 문제는 시장에 미리 충분히 알리고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AI 투자 붐이 오히려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만 그늘도 있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둔화가 전쟁이 잠잠했던 덕이라 일시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미국이 이란을 다시 타격하면서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어요.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가장 사랑받던 모멘텀 거래가 방금 무너졌다고 짚었습니다.
briefing.watch
이란·호르무즈 정세와 휘발유값
물가 둔화가 이어질지 에너지값이 다시 뛸지를 가르는 변수
모멘텀 종목의 흐름
골드만삭스가 경고한 쏠림 되돌림이 이어지는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