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하루 9% 뛰자, 금리 인상이 다시 테이블에 올랐다
좋은 아침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다시 시작하고, 해협을 지나는 모든 화물에 20% 수수료를 매기겠다고 밝혔어요. 이란이 해협 폐쇄를 선언한 터라 유가는 장중 최대 9% 치솟았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강제 통행료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실제 바닷길은 이미 한산합니다. 일요일 호르무즈를 지난 배는 14척으로 한 주 전보다 60% 가까이 줄어 두 달 만에 가장 적었고, 일부 선박은 위치 신호를 끈 채 몰래 지나고 있어요. 미국 전략비축유는 43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 충격을 막아 줄 여유도 크지 않습니다. 유럽은 항공유 재고가 한 달 치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름값은 곧 물가이고, 물가는 연준의 금리로 이어집니다. 연준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에너지나 관세를 넘어 퍼지고 있다며, 이번 주 소비자물가가 뜨겁게 나오면 곧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선물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 확률이 46.5%까지 올라갔습니다. 금리를 내릴지가 아니라 올릴지를 따지는 분위기입니다.
증시는 눌렸습니다. 다우는 138포인트(0.26%) 내린 52,498로 마쳤고, 반도체가 크게 빠진 나스닥은 낙폭이 더 컸어요. 지난주 나스닥에 데뷔한 SK하이닉스가 상장 직후 급락하고 삼성전자까지 무너지면서 한국 코스피는 9% 폭락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강세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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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나오면 7월 금리 인상 논의에 힘이 실리는 이번 주 핵심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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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리 인하를 되돌릴지에 대한 첫 힌트가 나올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