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멈췄지만 시장은 더 불안해졌다, 다우 1,000포인트 급락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그대로 뒀어요. 그런데 시장은 안심하지 못했습니다. 위원 12명 가운데 9명이 동결에 찬성했지만 지역 연준 총재 3명은 0.25%p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거든요. 새 의장 워시는 물가를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길잡이는 내놓지 않았고, 시장은 그 침묵을 불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채권 값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기자회견 도중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어요. 정부가 돈을 빌리는 비용이 20년 만에 가장 비싸졌다는 뜻이고, 투자자들이 연준의 물가 통제력을 의심한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제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가격에 넣고 있어요.
주식은 크게 무너졌습니다.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넘게 빠져 2024년 12월 이후 최악의 FOMC 당일 성적을 냈고, 나스닥은 조정 구간에 들어갔어요. 보통 주식이 빠지면 채권이 받쳐 주는데 이번에는 둘 다 팔려, 충격을 막아 줄 쿠션이 사라졌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도는 코로나 폭락 이후 가장 컸어요.
여기에 이란 소식이 겹쳤습니다.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을 공격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보복하겠다고 하자 유가가 7% 뛰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되살아났어요. SK하이닉스는 순이익이 6배로 뛰었는데도 주가가 10% 떨어져, 좋은 실적이 더는 호재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briefing.watch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장 마감 후)
AI 설비투자 전망이 AI 트레이드의 방향을 좌우
30년 국채 금리와 9월 인상 기대
금리가 더 오르면 주식 압박이 이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