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8일째, 빅테크 실적 주간이 시작된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미국 증시가 쉬는 일요일이었지만 소식은 많았어요. 미군이 이란을 8일째 공습하는 가운데, 요르단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소식에 일요일 유가는 오르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밀렸어요.
지난주는 중국발 AI 충격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문샷 AI의 Kimi K3가 미국 AI의 우위를 위협한다는 불안에 금요일 다우는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반도체 지수는 6월 말보다 약 20% 낮아졌어요. 상하이에서 열린 CXMT의 86억 달러 규모 IPO도 반도체 매도의 여파로 열기가 다소 식었다고 합니다. 이번 하락을 거품 붕괴로 볼지 잠깐의 눌림목으로 볼지 월가 의견은 팽팽히 갈려요.
이번 주에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먼저 알파벳, IBM, 인텔, 테슬라 같은 빅테크 실적인데, 이익 숫자보다 앞으로 설비투자를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이에요. 다음은 재무부의 단기국채 발행이 이번 주 900억 달러로 늘어 시장의 돈이 빨려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유럽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PMI)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있어요.
물가는 방향이 엇갈립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낮았지만, 7월 들어 유가가 20% 가까이 올라 그 안도감을 되돌렸다는 지적이 나와요. 전직 연준 인사는 서비스 물가가 높으니 금리 인상 카드를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고, 시장은 연내 인상 가능성을 아직 지우지 않았습니다.
briefing.watch
알파벳·IBM·인텔·테슬라 실적
설비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가 AI·반도체 조정의 성격을 가름
미·유럽 PMI와 ECB 결정
전쟁과 유가 상승이 실물경기에 얼마나 번졌는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