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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로 끝낸 한 주, 랠리의 뒷면을 살펴본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시장이 쉬는 날이니 지난 한 주를 천천히 돌아볼게요. S&P500은 한 주 동안 3.6% 올라 4월 이후 가장 좋은 주간을 보냈고, 다우와 함께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습니다. 팔란티어와 스페이스X 실적, 그리고 금요일 고용지표까지 이번 주에 몰려 나온 재료를 시장이 무사히 소화한 셈이에요.

아이러니한 건 랠리를 완성한 재료가 나쁜 소식이었다는 점입니다. 7월 일자리가 2만 3천 개 줄었다는 발표에 9월 금리 인상 걱정이 후퇴했고, 그 안도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어요. 하지만 실업률이 내려간 건 일하려는 사람이 줄어든 탓이라 반길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 많습니다. 연준이 5년 가까이 목표를 웃도는 물가를 보고 있는 만큼 인상 가능성이 아주 사라진 것도 아니고요.

주 후반에는 두 가지 그늘도 보였습니다.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이에요. 이란 고위 당국자가 해협을 열려면 미군 철수 같은 강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했고, 아랍에미리트는 자국 선박이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만으로 유가와 주가가 움직였는데, 약속한 날 합의는 나오지 않았어요. 다른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다시 해임하려 한다는 소식으로, 연준 독립성 문제가 불거졌지만 시장은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7월 물가지표(CPI)가 나옵니다. 숫자가 뜨겁게 나오면 이번 랠리의 안도감은 빠르게 식을 수 있어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질지 가를 첫 시험이 될 거예요.

briefing.watch

  • 미국 7월 CPI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날지 가를 다음 주 최대 지표

  • 호르무즈 해협 협상

    이란이 내건 조건과 선박 공격 소식 속에서 합의가 실제로 나오는지 확인

// briefing.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