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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매도 공세에 증시 3일 연속 하락

좋은 아침입니다. 어젯밤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내렸습니다. 이유는 채권시장의 거센 매도였어요.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5.3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았고, 월가 전략가들은 이 흐름이 언제 끝날지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달 가까이 금리가 오르는 중인데도 말이에요.

왜 이렇게 오르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연준의 영향이 크다는 사람도 있고, 정부가 빚을 너무 많이 내서 민간이 쓸 돈까지 빨아들이는 탓이라는 사람도 있어요.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국채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여기에 이란과의 휴전이 끝나고 유조선이 공격받는 일이 생기면서 유가가 90달러를 넘었고, 물가 걱정까지 되살아났습니다.

증시에서는 반도체가 가장 많이 맞았어요. 나스닥이 1.3% 넘게 빠졌고 S&P 500은 0.7% 가까이 내렸습니다. 재미있는 건 펀드매니저들의 속마음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에서는 주식 비중이 근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어요. 다들 낙관하는데 시장은 흔들리는 셈이라, 누가 틀렸는지는 가을쯤 드러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준 7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연준 의장이 말을 아끼는 터라 의사록의 무게가 평소보다 커졌어요. 유통업체 실적도 이어지니, 금리 부담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번졌는지 엿볼 수 있을 겁니다.

briefing.watch

  • 연준 7월 회의 의사록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의 논리와, 다음 인상 시점 단서

  • 타깃 등 유통업체 실적

    금리 부담이 소비로 번졌는지 확인

// briefing.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