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가 지수를 밀었지만, 빚 걱정은 커졌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 동안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면, 미국 주식을 끌어올린 건 역시 AI였어요. S&P 500은 올해 27번째 최고치를 쓰며 3주 연속 올랐고, 엔비디아와 대형 운용사들이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를 대는 펀드를 꾸린다는 소식도 열기를 보탰습니다.
문제는 그 돈이 어디서 오느냐입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빚이 2조 달러 필요한데 월가가 절반도 못 댈 수 있다고 봤어요. 메타의 2분기 잉여현금흐름, 즉 쓰고 남은 현금은 1년 전보다 91%나 줄었습니다. 이제 대형 IT 기업이 정부와 같은 돈줄을 놓고 경쟁하는 셈이라, 나랏빚 부담이 큰 미국에서는 장기금리가 더 오르기 쉽습니다. 실제로 30년 국채 금리는 5.2%까지 올랐어요.
금리 전망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 수준에 그치면서 9월 연준의 동결 확률이 70% 정도로 올랐거든요. 다만 컴퓨터와 휴대폰 값이 내리면서 물가를 눌러주던 흐름이 AI 수요 탓에 뒤집힐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지난 회의 의사록과 중국 경제지표가 나옵니다. 의사록에서 다음 달 인상을 암시하는 대목이 있는지가 시장의 관심사예요. 주식은 신나게 달렸지만 소비는 주춤했고 채권은 불안해하는 이 엇박자가 이어질지, 이번 주가 첫 단서를 줄 겁니다.
briefing.watch
FOMC 의사록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표현이 있는지가 관건
중국 경제지표
소비·생산이 어느 정도로 식었는지 확인